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가 ‘천적’ 에스밀 로저스도 공략할 수 있을까.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앞선 2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더불어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상승세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개팀을 통틀어 승률이 5할 이상인 팀은 ‘2강’ 두산 베어스(.703), SK 와이번스(.649)를 제외하면 한화(.556)가 유일하다.
넥센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스윕을 하면 좋겠지만, 선수들은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항상 스윕 등을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그저 ‘오늘 1경기만 이기자’라고 생각할 뿐이다. 다만, 원칙은 지키며 운영을 한다. 절대 무리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화가 10일 상대해야 하는 로저스는 한때 팀을 대표하는 외국인투수였지만, 이제는 ‘천적’이다. 로저스는 올 시즌 2차례 한화를 상대로 등판, 2승 평균 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한용덕 감독은 “워낙 좋은 투수다. 타자들이 잘 치면 좋겠지만, 2연타나 3연타를 쉽게 맞는 투수가 아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무리투수 정우람은 이날도 상황이 뒷받침된다면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다. 정우람은 17경기에서 1승 13세이브(전체 1위) 평균 자책점 1.15를 기록, 한화가 돌풍을 일으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넥센과의 앞선 2경기에서도 모두 등판, 세이브를 챙겼다.
한용덕 감독은 “3연투는 한 번도 없었지만, 이틀 동안 투구수가 많지 않아 오늘까지는 가능하다. 2경기에서 투구수가 40개를 넘겼다면 휴식을 줬겠지만, 어제 투구수(11개)가 적었다”라고 말했다. 8일 넥센전에서 정우람의 투구수는 21개였다.
정은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8일 ‘깜짝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던 정은원은 9일에는 결정적 호수비로 한화의 2연승에 공헌했다. 6회말 2사 만루 위기서 송성문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았고, 이어 군더더기 없는 연결동작을 통해 1루 송구까지 매듭지으며 한화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 팀에서 2루수를 맡을 수 있는 자원 가운데 가장 수비범위가 넓다. 확실히 젊음이라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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