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경기도 평택시 안중 유소년야구단이 9일 막내린 2018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해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14년부터 5회째 열린 유소년야구 대회로 지난 5월 5일부터 9일까지 양구 하리야구장 등 8개 구장에서 치러졌다. 전국에서 108개 팀 총 1,500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대회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평택시안중유소년야구단은 결승에서 호평라온유소년야구단을 4-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 5개 리그로 진행됐다. △ 새싹리그(7세~초3)에는 경기 KT위즈유소년야구단이 우승, 경기 남양주시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 꿈나무리그(초4~초5)에서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우승, 경기 KT위즈유소년야구단이 준우승을 거뒀다.
△ 유소년리그(초6~중1) 청룡에서는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과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유소년리그(초6~중1) 백호에서는 경기 평택시안중유소년야구단과 경기 호평라온유소년야구단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눴다.
이 밖에 △ 주니어리그(중2~고3)에서는 경기 의정부시주니어야구단이 우승, 경기 광주시태전주니어야구단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새싹리그 오상열(경기 KT위즈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문예한(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손지호(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백호 송태수(경기 평택시안중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강민식(경기 의정부시주니어야구단)이 영광을 안았다.
감독상은 새싹리그 이효곤(경기 KT위즈유소년야구단), 꿈나무리그 권오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청룡 원현묵(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 유소년리그 백호 유영대(경기 평택시안중유소년야구단), 주니어리그 조남기(경기 의정부시주니어야구단) 감독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경기 평택시안중유소년야구단 유영대 감독은 "중앙대 수석코치를 10년간 하면서 여러차례 우승 경험이 있지만 창단 3년만에 첫 우승이라 더 감격스럽고, 힘든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야구장 제공 등 운동할 여건을 만들어주신 평택시 관계자분들과 그동안 힘든 훈련을 즐겁게 이겨내준 우리 선수들과 학부모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이번 양구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를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였으며 순창군에 이어 양구군에서도 유소년야구 대회를 통해서 부족한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야구장을 착공하게 되어 보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야구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해 주신 양구군 전창범 군수님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