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조원우 감독이 다시 부진에 빠진 앤디 번즈의 타순을 하향 조정했다.
번즈가 다시 타격감을 잃었다. 개막전부터 18경기 타율 .232(69타수 16안타) 부진에 2군을 한 차례 다녀온 그는 복귀 후 4경기서 타율 .375(16타수 6안타)로 반등하는 듯 했지만 다시 최근 5경기서 타율 .167(18타수 3안타)로 방망이가 식었다. 전날 잠실 LG전에선 임찬규의 변화구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잠실 LG전에서 앞서 만난 조 감독은 “번즈의 타격감이 다시 많이 떨어졌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며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일단 조 감독은 2군 말소 혹은 교체 없이 번즈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지금 2군에 내리거나 변화를 줄 타이밍은 아니다. 계속 경기에 기용하면서 지켜볼 수밖에 없다. 본인이 감을 끌어올려야 한다”라며 “정훈, 오윤석 등 다른 내야자원들을 활용하며 감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번즈는 전날 7번에서 이날 8번으로 타순이 하향 조정됐다. 조 감독은 “최근 6, 7번 타순에서 찬스가 많이 걸려 타격코치와 상의 끝에 번즈를 8번으로 내렸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앤디 번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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