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브룩스 레일리가 숱한 불운을 딛고 마침내 첫 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과 설욕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7승 20패.
레일리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경기 전까지 7경기 4패 평균자책점 5.09에 그쳤던 그는 7전8기 도전 끝에 승리를 맛봤다.
레일리는 이날 총 112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46개) 아래 커브(38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3개) 등을 곁들이며 숱한 위기 속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레일리는 경기 후 “언제나 첫 목표는 팀 승리이고, 두 번째가 개인 성적이다. 지금까지 첫 승을 하기에 조금 부족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변화를 주고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잠실구장의 이점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투구수를 아끼려했고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하려 했다. 무엇보다 수비수들의 도움이 컸다. 특히 센터 라인에서 정말 좋은 수비를 해줘 팀 승리, 첫 승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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