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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남현주(한혜진)의 곁에는 김도영(윤상현)이 남았다.
10일 밤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김성용) 최종화가 방송됐다.
신다혜(유인영)는 도영의 곁을 떠나 해외로 출국했다. 김도영이 붙잡았지만 두 사람은 엇갈렸다.
갈수록 기력을 잃어가는 현주가 결국 쓰러졌다. 장석준(김태훈)이 달려왔고, 현주는 혈압이 떨어진 탓이었다.
석준은 현주에게 발리행 티켓을 건네며 결정을 맡겼다. 현주 아버지 남진태(장용)는 도영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도영은 "도저히 다시 받아달란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라며 용기를 내지 못했다.
결국 도영이 현주를 만났다.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다. 발리든 남극이든 자신과 가자고 빌었다. 혼자 떠나게 해달라는 현주였다. 도영은 "내가 당신을 가엾게 생각해서 동정해서 그 연민 때문에 결혼해준 거라고 생각하고 있잖아. 하지만 이젠 분명히 말할 수 있어. 아니라고. 내게 당신은 사랑이야"라고 고백했다.
현주는 예정대로 공항에 나가 석준을 만났다. 그리고는 "지금 그 사람을 떠나게 되면 저 정말 죽을 때 후회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석준은 현주의 결정을 존중해줬다.
도영은 딸 샛별의 도움으로 현주를 찾아냈다. 돌고 돌아 마침내 현주와 도영은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집으로 향했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며 평범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엔딩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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