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T가 극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회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7승 21패. 반면 삼성은 창단 이후 첫 KT와의 3연전 스윕을 눈 앞에 뒀다가 놓쳤다.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5승 24패가 됐다.
승부는 11회 갈렸다. 11회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끝낸 KT는 1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상대 견제실책으로 무사 2루.
다음타자 김지열이 삼진, 이해창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 3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리며 경기 끝.
이날 경기는 중후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KT 선발 주권과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 모두 호투를 이어갔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이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4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우익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회 흐름을 이어갔다. 김헌곤의 중전안타와 강한울의 번트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0.
삼성은 8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오른쪽 펜스 직격 3루타와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삼성은 이후에도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대량실점 위기를 넘긴 KT가 대반격에 나섰다. KT는 8회말 대타 이진영의 1타점 3루타와 전민수의 1타점 2루타로 2-3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3-3.
KT의 역전 흐름. 하지만 KT의 8회 역전은 없었다. 유한준이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3루수 직선타와 동시에 3루에서 황재균이 더블아웃된 것.
9회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먼저 '장군'을 외친 팀은 삼성이었다. 8회말 역전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 2사 이후 김성훈과 구자욱의 연속 2루타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KT도 끝까지 승리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9회말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황재균이 범타로 물러나며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지만 결국 경기를 끝낸 선수 역시 다름아닌 황재균이었다.
그동안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황재균은 이날도 10회까지는 득점권에서 침묵했지만 11회 안타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심우준도 9회 2사 이후 극적인 동점타를 날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선발 보니야의 7⅓이닝 3실점 호투와 구자욱의 3안타 맹타에도 불구하고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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