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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타니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44에서 .354(65타수 23안타)로 상승했다.
전날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첫 지명타자 선발 출장.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말 2사 2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향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앨버트 푸홀스가 홈을 밟으며 타점까지 추가했다. 시즌 15타점째.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6-4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했다. 트레버 힐덴베르거와 맞선 오타니는 초구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월 2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 터진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 이 홈런으로 멀티히트와 멀티타점도 달성했다.
한편, 오타니의 소속팀 에인절스는 7-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23승 14패. 미네소타는 5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5승 18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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