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유희관이 1군에 돌아오면 중간계투, 특히 롱릴리프로도 뛸 예정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유희관은 날짜만 되면(1군에서 말소된 선수는 열흘간 1군 재등록 불가능) 곧바로 1군에 올릴 생각이다. 1군에서 선발과 중간으로 고루 쓰려고 한다. 중간에서 길게도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희관은 올 시즌 풀타임 소화 이후 최악의 행보다. 7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한 뒤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4일 잠실 LG전서 1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직후였다.
1군 엔트리 운용 규정상 유희관은 15일 잠실 SK전부터 1군 재등록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이때부터 유희관을 1군에 올려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김 감독은 "이영하와 함께 기용할 생각도 있다. 이영하 뒤에 붙여서 쓸 수도 있다. 이영하는 계속 선발투수"라고 설명했다.
결국 유희관은 1군 복귀 후 곧바로 선발투수로 뛸 가능성보다 불펜투수로 뛰면서 경쟁력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을 듯하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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