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투수' 강지광이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강지광(SK 와이번스)은 11일 인천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퓨처스리그에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지난해까지 타자로 뛰던 강지광은 올시즌을 앞두고 투수로 변신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SK에서 '타자'가 아닌 '투수' 강지광을 원했기 때문.
그동안 라이브피칭과 3군 등판을 거친 강지광은 이날 퓨처스리그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결과는 완벽에 가까웠다. 야수진의 실책 1개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으며 나머지 타자 모두 범타로 막았다.
그 중 아웃카운트 2개는 삼진이었다. 최고구속은 154km까지 나왔으며 평균구속도 150km에 이르렀다.
16개의 공 중 패스트볼은 12개, 포크볼은 4개였으며 삼진 결정구 2개 모두 포크볼이었다.
비록 아직까지는 즉시 전력감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에는 1군에서 뛰는 '투수' 강지광의 모습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SK 강지광.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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