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12경기만의 홈런포가 결정적 순간 나왔다.
김현수(LG 트윈스)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쐐기 3점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첫 네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중견수 뜬공에 이어 1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다섯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0-9로 역전한 8회초 2사 1, 2루에 등장, 백인식의 초구 127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월 27일 삼성전 이후 12경기만의 홈런이자 시즌 7호 홈런. LG는 김현수의 홈런으로 승기를 단번에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말문을 연 김현수는 "앞에서 (오)지환이가 잘해줘서 내게 찬스가 왔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환이가 앞에서 역전시켜줘서 부담없이 칠 수 있었다"라고 전한 뒤 "앞 타석에서 계속 땅볼이 나와서 공을 띄우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LG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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