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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영화 '버닝' 이창동 감독이 배우 유아인에 대해 극찬했다.
제71회 칸영화제 데일리 소식지 스크린은 12일(현지시각), '버닝'으로 또 다시 칸을 찾은 이창동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창동 감독은 종수 역할로 분한 유아인에 대해 말했다. 그는 "유아인이 30대 배우들 중 가장 훌륭한 배우임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라며 "최고의 감각과 종수 캐릭터의 성격을 지닌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유아인이 종수 캐릭터에 제격이었다는 것. 이창동 감독은 "종수는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억압된 분노, 무력감을 담고 있다. 이런 종수의 감정을 스스로에게 맞춤 옷처럼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로 유아인이 아닌 다른 사람은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버닝'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16일 오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첫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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