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조쉬 린드블럼과 최원태가 13일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즌 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아침부터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천 취소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넥센 장정석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린드블럼과 최원태를 13일에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선발투수를 바꾸지 않고 하루 미뤄 등판시키는 것이다. 두 팀 모두 린드블럼과 최원태의 선발로테이션을 건너 뛸 이유가 없다.
린드블럼은 두산 에이스다. 올 시즌 8경기서 6승1패 평균자책점 3.22로 맹활약 중이다. 6일 잠실 LG전서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승리투수가 됐다. 하루를 더 쉬고 나오면 일주일만의 등판이다. 더욱 싱싱한 공을 뿌릴 수 있다.
더구나 두산 선발진은 유희관의 부진, 이용찬의 부상으로 사실상 두 자리가 비어있다. 한 자리는 이영하가 차지했지만, 나머지 한 자리는 임시선발로 메운다. 두산으로선 에이스를 하루 더 쉬게 하면서 내세우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다.
넥센은 8일 고척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던 제이크 브리검을 13일에 내세울 수는 있다. 그러나 브리검은 한화전서 5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하면서 105구를 던졌다. 아무래도 나흘 쉬고 닷새만에 나서는 것보다 최원태를 하루 미뤄 내세우는 게 낫다.
최원태는 올 시즌 3승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5일 수원 kt전서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위), 최원태(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