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오늘도 7번에 넣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취소 되지 않았다면 마이클 초이스를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키려고 했다. 실제 선발라인업을 그렇게 준비했다.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됐지만, 장정석 감독은 당분간 초이스를 7번에 놓는다.
초이스는 올 시즌 썩 좋지 않다. 36경기서 타율 0.269 7홈런 25타점 16득점이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으로 7번에 배치한 11일 잠실 두산전서 1회 좌월 스리런포 포함 2안타로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장원준의 슬라이더를 잘 걷어 올렸다. 실투가 아니었다. 장 감독은 "슬라이더가 낮게 들어왔고, 초이스가 잘 쳤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런 좋은 타구가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여전히 초이스의 타격페이스가 정상적이지는 않다. 장 감독은 "타격코치가 (7번 배치) 제안하길래 장타에 대한 부담도 있으니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이었다. 첫 경기서 홈런을 때렸으니 당분간 7번에 넣으려고 한다. 오늘도 취소됐지만, 오더에는 7번 타자로 넣었다"라고 밝혔다.
완전히 살아날 때까지 7번 타순에 배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산이다. 장 감독은 "기다려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초이스(오른쪽)와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