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1, 두산)이 타선의 빈타에 울었다.
린드블럼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7탈삼진 2실점에도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12개.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우천 취소로 하루를 더 쉬고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8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3.22.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잠실 LG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개인 6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 올해 넥센 상대로도 4월 13일 고척에서 8이닝 무실점의 좋은 기억이 있었다.
1회를 선두타자 이정후의 사구로 출발한 그는 후속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2개. 이어진 2회에는 2사 후 마이클 초이스(내야안타)-김혜성(2루타)의 연속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에 만루에 처했지만 홍성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부터도 큰 위기는 없었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송성문-김하성-장영석의 중심타선을 범타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김규민의 사구와 초이스의 진루타로 몰린 1사 2루에선 김혜성, 박동원을 뜬공으로 막았다.
5회에는 마운드에 올라 우측 엄지에 경련이 찾아오며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트레이너 체크 결과 큰 이상이 없었고, 이후 임병욱의 2루타와 3루도루로 1사 3루에 처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송성문을 삼진,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한 것. 5회까지 투구수는 78개였다.
첫 실점은 6회에 나왔다. 장영석을 3루수 땅볼, 김규민을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늘렸지만, 초이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타선의 지원은 여전히 없었고, 7회 2사 후 임병욱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맞았다.
린드블럼은 1-2로 뒤진 8회초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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