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최원태가 공격적인 승부로 ‘팀타율 2위’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최원태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최원태는 경기 전까지 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넥센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었다. 시즌 초반 기복을 겪다 4월 18일 고척 NC전 9이닝 1실점을 기점으로 감을 찾았고, 그날을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상승세에 있었다. 전날 우천으로 인해 하루를 더 쉰 것도 호재였다. 상대는 리그 순위 1위이자 팀 타율 2위(.295)의 두산이었지만 최원태는 결코 주눅 들지 않았다.
최원태는 1회부터 최주환에게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던지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회는 공 9개를 이용한 삼자범퇴였고,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리그 유일의 4할타자 양의지를 병살타로 잡고 더 이상의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는 다시 8구 삼자범퇴.
4회에도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1사 후 정진호에게 잘 맞은 중전안타를 헌납했지만 이번엔 11일 멀티히트로 활약한 박건우를 투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낸 것. 5회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을 때 투구수는 불과 53개. 완봉까지도 조심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페이스였다.
6회 파울플라이 2개를 곁들여 세 타자만을 상대한 최원태는 7회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7회 2사 후 박건우의 사구에 이어 김재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것.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양의지까지 볼넷 출루시켰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한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이날 7회까지 85구(스트라이크 55개) 경제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43km의 투심(42개) 아래 체인지업(23개), 커브(10개), 커터(10개)를 곁들이며 두산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넥센은 최원태의 호투 속 두산을 잡고 3연전을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