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인주연(동부건설)이 데뷔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컵에 도달했다.
인주연은 13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 654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인주연은 김소이(PNS창호)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두 선수 나란히 파를 기록했고, 인주연은 2차 연장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소이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데뷔 3년 만에 거둔 쾌거였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인주연은 1번과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다. 4번과 8번 홀 버디로 이를 만회했지만 9번 홀에서 치명적인 더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후반 홀부터 안정을 찾으며 11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연장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챔피언이 됐다.
한편 이들에 이어 김아림(SBI저축은행)이 최종합계 8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최혜진(롯데), 한진선(볼빅), 오지현(KB금융그룹), 박민지(NH투자증권), 장하나(BC카드)가 7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미국무대서 활약 중인 이미림(NH투자증권)은 공동 24위, 김효주(롯데)는 공동 55위에 그쳤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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