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정려원 "배우와 불같은 사랑, 수발할테니 결혼하게 해달라 기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려원이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정려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정려원에게 "어머니가 '사랑은 구걸하는게 아니다'라고 했다고?"라고 물었다.

정려원은 "예전에 제가 불같은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그 사람도 저를 좋아했는데 제가 더 불이 붙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는데 막 기도를 했다"며 "'내가 저 사람, 저 사람의 아빠, 엄마, 할머니, 개까지 다 수발하겠으니 저 사람하고 결혼하게 해달라'고 했다. (남자친구는) 그 때 배우였다"고 말했다.

또 "기도를 안 하던 애가 호주에서 그렇게 기도하며 우는 걸 엄마가 보더니 '사랑은 구걸이 아니다. 사랑은 같이 하고 받는 거지. 구걸이 아니다'고 했다. 내가 그 때 딱 끊었다"고 설명했다.

정려원은 "장가 갔냐"는 어머니들 물음에 "안 갔더라"고 답하며 웃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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