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8일(현지시각) 개막한 제71회 칸영화제가 어느 덧 중반부로 접어들고, 드디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버닝'의 첫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버닝'은 거장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충무로 대표 배우 유아인의 생애 첫 칸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 영화로 국내외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16일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칸의 대부' 故 피에르 르시앙도 극찬을 전하며 '버닝'은 벌써부터 칸영화제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故 피에르 르시앙은 별세 직전 "이창동은 아주 드문 휴머니스트 영화감독이다. 작품이 결코 '메시지'로 무거워지지 않으면서도 말이다. 또한 나는 영화 '버닝'이, 나 스스로가 놀랍게도, 한국인이 조상의 문화를 복원하면서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을 예견하게 되리라는 꿈을 꾸어본다"라는 평을 남겼다.
그런데 칸영화제 입성을 코앞에 두고 출연 배우 스티븐 연이 '욱일기 논란'에 휩싸이며 모든 시선이 엉뚱한 곳으로 쏠렸다.
과연 그가 칸영화제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인가에 궁금증이 모아진 것.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 등 '버닝' 팀은 16일 칸영화제에서 첫 상영 이후 17일 기자회견, 18일엔 인터뷰를 진행한다.
스티븐 연이 두 차례 사과문을 전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거센 만큼, 관련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황. '버닝' 보이콧 움직임까지 생겨나는 등 일파만파 커진 논란에 엄한 곳으로 초점이 맞춰져 우려가 되는 바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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