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플레이어스 공동 11위 마감…안병훈 30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뒷심 부족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우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 TPC(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우즈는 브룩스 코엡카,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 5명의 선수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웹 심슨(미국)과는 7타 차.

전날 3라운드서 7타를 줄인 우즈였지만 이날은 그 기세를 잇지 못했다.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다. 3~5번 홀 3연속 버디와 9, 11, 12번 홀 버디로 단숨에 6타를 줄이고 선두권 진입에 다가선 것.

그러나 뒷심이 아쉬웠다. 14번 홀 보기로 삐끗하더니 17번 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하며 톱10에서 밀려났다.

심슨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GA투어 통산 5승.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CJ대한통운)이 두 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30위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CJ대한통운)는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63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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