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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가 시즌 초반부터 강속구와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특히 삼진 개수가 눈에 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4월 2일 오클랜드전에서 6탈삼진으로 몸을 풀더니 8일 오클랜드를 또 다시 만나 7이닝 12탈삼진 위력투를 펼쳤고, 4월 25일 휴스턴전과 5월 7일 시애틀전에서 모두 6탈삼진 이상을 잡아냈다.
오타니의 올 시즌 6경기 삼진은 총 43개. 경기당 평균 7탈삼진을 기록한 셈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이는 LA 에인절스 구단의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62년 보 벨린스키의 6경기 38탈삼진으로, 오타니가 무려 56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43탈삼진 중 20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 중 8개의 헛스윙 삼진은 슬라이더를 이용했다”라며 “90마일을 훌쩍 넘는 강속구와 지저분한(nasty) 스플리터 역시 위력적이다. 오타니는 오늘(14일)도 다양한 구종을 섞으며 미네소타 라인업을 기술적으로 압도했다”라고 호평했다.
▲오타니 탈삼진 일지
4월 2일 오클랜드전 6탈삼진
4월 9일 오클랜드전 12탈삼진
4월 18일 보스턴전 1탈삼진
4월 24일 휴스턴전 7탈삼진
5월 7일 시애틀전 6탈삼진
5월 14일 미네소타전 11탈삼진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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