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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김형중이 종합편성채널 JTBC '슈가맨2'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전 E.O.S.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김형중의 '슈가맨2' 출연 후기 글이 게재됐다. E.O.S. 측은 "'슈가맨2'에 원래는 EOS로 출연 요청을 받았고 '넌 남이 아냐'를 연주하고 불러달라는 조건이었다"며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그 노래는 일본 밴드 샤란큐의 표절이라는 문제 제기가 늘 있어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더니 "그 때문에 형중 씨는 EOS로서의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두 번 다시 그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수차례 출연 신청을 고사했으나 스태프 분들께서 솔로가수 김형중으로 나와 표절에 관한 입장표명도 하고 재결성된 EOS의 음악도 들려달라고 제안해주셨다"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표절이라는 의혹을 가지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 비판과 비난은 EOS의 이름을 짊어진 저희가 당연히 감내해야 할 몫이다. 즐겁게 스스로를 다그쳐 더 멋진 음악을 만들겠습니다. 냉정하게 지켜봐 주십시오"고 덧붙였다. 솔로 활동 전 속해있던 그룹 EOS의 곡 '넌 남이 아냐'와 관련한 표절 시비를 언급한 것.
그러면서 '슈가맨'의 MC 유희열과 유재석에게도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형중은 "무한재석교의 신도로서 유느님은 존재 그 자체로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며 "언젠가 다시 돌아올 '무한도전'을 의심 없이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중은 "저로서는 '슈가맨' 지난 시즌에 Kona 로도 출연할 수 있었기에 무려 두 번의 출연이 몹시 자랑스러웠다"며 "추억으로 남고 싶은 뮤지션은 아무도 없다.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고,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털어놓으며 14일 낮 12시 EOS의 새 싱글이 발표됨을 알렸다.
한편, 김형중은 13일 밤 방송된 '슈가맨2'에 출연해 '그랬나봐'를 열창,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사진 = 김형중 인스타그램,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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