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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여중생A' 김환희와 김준면이 웹툰 속 주인공들을 영화 로 구현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여중생A' 제작보고회에는 이경섭 감독과 김환희, 김준면(엑소 수호), 정다빈, 이종혁 등이 참석했다.
영화의 원작인 웹툰 '여중생A'는 2016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 네티즌 평점 9.9점을 기록한 작품이다. 극 중 사춘기 여중생 미래 역은 배우 김환희가, 그의 친구가 되어가는 재희 역은 김준면이 맡아 연기한다.
김환희는 "미래는 게임을 좋아하고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다.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이기도 하다"라며 "실제 학교에서의 모습은 초반에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인데 친해지면 이야기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말도 많고 털털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김준면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보면 발랄하고 유쾌해보일지라도, 미래 만큼 사연이 있는 캐릭터다"라며 "그리고 4차원 꽃미남 캐릭터"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섭 감독은 "'여중생A'는 중학교 3학년인 미래가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다. 웹툰을 보신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중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은 느껴봤을 법한 '이 넓은 세상에 왜 나는 혼자일까'라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친구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작품이다. 그 시기를 잘 거쳐서 어른이 된 분들에게는 그 시절을 추억하고 공감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웹툰과의 다른 점에 "웹툰에서는 많은 캐릭터들이 1년이라는 시간동안 세밀하게 담고 있다. 영화에서는 그렇지는 않다. 감수성을 가져가지만 미래를 중심으로 주변 친구들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상처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서로 치유해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준면은 "너무 유명한 웹툰이고 재희라는 캐릭터 자체가 여성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다. 원작 재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혹여나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원작 팬 여러분들이 가졌던 감성을 영화를 보면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최선을 다했다"라며, "환희가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공통의 관심사로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를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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