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의 미녀 배우 정윤희가 돌연 은퇴를 한 이유가 공개됐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정윤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가연은 "너무 예쁘다보니까 활동 당시에 정말 별의 별 소문이 다 있었다고 한다. '애 엄마다', '술집 출신이다'라고"라고 전했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아무래도 정윤희가 술집 작부 역할을 많이 해서 생긴 해프닝 같다. 그거지 '아무래도 출신은 못 속여. 그러니까 연기 잘하는 거 아냐?'라는 의문이 막 소문으로 퍼진 거지. 그리고 본인도 소문을 많이 들었을 거 아냐? 그래서 유지인한테 '사람들에게 잊히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그만큼 고통스러웠던 거지. 그렇기 때문인지 몰라도 결혼과 동시에 미련 없이 연예계를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추가했다.
이어 "1984년 대중을 놀라게 한 아주 큰 일이 벌어진다. 정윤희가 유부남인 건설사 대표 조 씨와 간통 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건데, 이후에 이 두 사람이 위자료 1억 원을 당시 조 씨의 아내에게 주기로 하고 5일 만에 유치장에서 풀려난 후 무죄 판결을 받게 된다"고 덧붙인 연예부기자.
이를 듣던 김가연은 "나는 진짜 이해가 안 가는 게 그 해 결혼을 하고 바로 은퇴를 했단 말야. 너무 빠르게, 급하게 돌아가 혹시나 무슨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냐는 생각도 들더라"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박수홍은 "지금 같이 이혼이 자연스럽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다가 시작이 불륜이었고. 그러니까 당연히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연예부기자는 "경제적인 상황도 보자면 당시에 정윤희가 연예인 수입 10위 안에 들었었다. 여유가 있었을 때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무언가를 바라서라기보다는 일단 간통이라는 걸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지만 어쨌든 조 씨를 정말로 사랑했기 때문에 결국은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