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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서강준이 새 작품에서 '로봇'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1인 2역에 도전하게 된 서강준.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 서강준은 극 중 남신Ⅲ와 재벌 3세 인간 남신이라는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서강준은 "남신Ⅲ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간을 사랑하는 순수한 로봇이고, 남신은 어릴 적부터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온 재벌 3세"라는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로봇이라는 소재가 어렵고 두렵기도 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살면서 ‘언제 생명체가 아닌 무기체를 연기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너도 인간이니'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간 공개된 두 개의 티저를 통해 남신Ⅲ와 남신 각각의 매력을 디테일하게 살리며 1인 2역 연기에 기대를 높인 서강준. “애초부터 두 개의 작품에 두 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하고 따로 공부했다”며 “캐릭터 간에 타협을 보는 지점이나 충돌하는 지점이 있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여러 면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고 덧붙여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완전무결한 남신Ⅲ와 일부러 사고를 치며 회사 일과 무관하게 사는 트러블메이커 남신 각각의 활약에 관심을 높였다.
'너도 인간이니'는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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