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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원 기자]배우 전종서가 15일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배우 전종서는 15일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등장했다. 데뷔작 '버닝'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기 때문이다.
전종서는 거장 이창동 감독과 손잡고 제71회 칸 영화제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버닝'으로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한 상황.
신예 전종서는 작품을 통한 연기 경험도 전무하다. 또 배우 지망생들이 흔히 접하는 광고나 화보 촬영 등의 경험도 전혀 없다.
전종서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으로 지난해 휴학 중 참가한 '버닝' 오디션에 참가했다. '버닝' 오디션에서 전종서는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 속 정유미가 분한 한은수 역을 연기해 이창동 감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해미 역을 꿰찼다.
전종서는 데뷔작 '버닝'에서 미스터리한 해미 역을 맡았다. 전종서가 연기한 해미는 제작 전 공개 오디션이 열릴 당시부터 파격적인 노출이 요구되는 역할로 화제를 모았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버닝' 제작보고회에서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창동 감독은 "해미가 시나리오에 있긴 하지만 해미라는 인물을 만드는 것은 배우가 와서 그인물이 되는 거였다. 해미를 찾는 심정으로 오디션을 보고 배우들을 찾아다녔다. 전종서를 보는 순간 이 사람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용모로서나 감성으로서나 내면에서나 해미라는 인물이 그렇듯 전종서씨도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사람밖에 없다는 강한 확신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사진=CGV아트하우스]
김지원 기자 jiwon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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