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돌아온 터너도 다저스를 구하진 못했다. 다저스가 또 다시 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다저스는 5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나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에 그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저스틴 터너는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야시엘 푸이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1회말 마틴 프라도-J.T. 리얼무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한 다저스는 스탈린 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했지만, 브라이언 앤더슨의 내야 땅볼 때 나온 2루수 로간 포사이드의 실책 탓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이후 줄곧 끌려 다녔다. 3~4회초에는 연달아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번번이 득점에 실패한 것. 4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미겔 로하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2번째 실점을 범했다.
좀처럼 마이애미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다저스는 7회초에 무실점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는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가 타이론 게레로를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1-2로 맞이한 7회말 리얼무토, 앤더슨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격차가 3점까지 벌어졌다.
결국 다저스는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2점으로 좁혔지만, 이후 포사이드(유격수 땅볼)와 푸이그(삼진)가 출루를 얻어내지 못해 2-4로 뒤처진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스틴 터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