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정말 미친 듯이 준비한 앨범이다."
밴드 엔플라잉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 알 유(HOW ARE YOU)?'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Yes24 무브홀에서 진행됐다.
'뜨거운 감자' 활동 이후 4개월 만에 돌아온 엔플라잉. 이날 이승협은 "4개월 전까지 '뜨거운 감자'로 활동을 했다. 이후 공백 기간에도 쉬지 않고 일본과 한국에서 콘서트를 했다. 그렇게 많은 팬들을 만나고 있었다"며 "그러다 이번에 초고속으로 컴백해서 또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번 컴백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주얼이다. 김재현은 "이번 활동의 콘셉트는 서정과 섹시다. '뜨거운 감자' 활동 당시 팬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서정', '섹시'를 다음 활동의 콘셉트로 많이 꼽아주더라. 그래서 이번 앨범은 팬과 함께 준비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소개했다.
차훈도 "그 섹시라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멤버들이 모두 체중을 4kg 이상 감량했다. 또 헤어 선택과 컬러렌즈 등 비주얼도 파격적으로 변화를 줬다"고 강조했다.
파격적인 변신에 일화도 있었다. 차훈은 "이전 앨범에서는 주로 루즈핏, 오버핏의 옷을 많이 입었다. 그런데 이번 재킷 촬영을 할 때는 파격적으로 시스루를 입었다. 하지만 그 사진을 본 팬들이 포토샵으로 옷을 입혀놨더라. 그걸 보고 나도 여러 가지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큰 활약을 펼친 유회승. 그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유회승은 "예전부터 가수가 되면 나가야겠다고 생각한 프로그램이 '복면가왕'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성적을 내니 주변에서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 날 몰랐던 분들도 음악을 잘한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일 먼저 축하를 해준 것은 당연히 멤버들이었다. 그리고 워너원 재환 같이 '프로듀스101' 친구들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끝으로 엔플라잉 멤버들은 컴백을 앞둔 남다른 각오를 고백했다. 권광진은 "이번 앨범 기간에 우리의 데뷔 3주년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준비를 하면서 간절함이 컸다. 그래서 정말 미친 듯이 준비한 앨범이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엔플라잉의 신곡 'HOW R U TODAY'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쓸쓸한 메시지를 담은 서정적인 감성의 얼터너티브 록이다. 파워풀한 디스토션 일렉트릭 기타와 포효하는 듯한 드럼 사운드가 강한 에너지와 리듬감을 주고, 따뜻함을 채워주는 베이스와 피아노 사운드가 서정성을 더해 이별 후의 감정을 트렌디하게 풀어냈다.
엔플라잉의 미니앨범 4집 'HOW ARE YOU?'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