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1점차 승리를 따냈다.
LG 트윈스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8-7로 이겼다.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 2연패서 벗어났다. 21승23패가 됐다. 삼성은 17승26패.
LG가 3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정주현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이형종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오지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정주현이 홈을 밟았다. 4회에는 5득점했다. 채은성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양석환의 우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이천웅의 우전안타, 정주현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형종의 중전적시타와 상대 실책, 상대 폭투와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다린 러프의 몸에 맞는 볼, 이원석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헌곤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LG는 5회초 김현수의 좌선상 2루타와 채은성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양석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응수했다.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손주인의 중전안타, 박해민, 대타 배영섭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러프의 1타점 내야땅볼, 이원석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헌곤의 좌선상 1타점 2루타에 이어 박한이가 2타점 동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LG는 9회에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김현수의 좌전안타, 채은성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9회말에 반격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6명의 투수가 이어 투구했다. 정찬헌이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이천웅이 4안타로 가장 빛났다. 양석환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김현수는 결승득점 포함 2안타 2득점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4이닝 9피안타 3탈삼진 6실점(3자책)했다.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마무리 장필준이 1이닝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원석, 김헌곤이 각각 3안타로 분전했다.
[양석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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