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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으로 생애 첫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버닝'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이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이창동 감독부터 출연 배우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 제작사 이준동 대표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명실상부 충무로를 대표하는 유아인의 칸 데뷔전. 그는 지난 2004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연기를 시작, 이로부터 15년 뒤 어엿한 충무로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런 유아인이 이제는 전세계 영화인이 주목하는 무대에까지 서게 되는 큰 영예를 맛봤다.
유아인은 멀끔하게 턱시도를 차려입고 뤼미에르 대극장 앞에 등장, 취재진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훈훈한 외모에 긴 기럭지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첫 방문임이 무색하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며 분위기를 여유롭게 만끽했다. 옅은 미소로 중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한 유아인이다.
더군다나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인파가 몰려 뜨거운 반응을 가늠케 했다. 현지를 찾은 해외팬들은 빗방울을 맞으면서도 유아인을 비롯한 '버닝' 팀이 뤼미에르 대극장 안으로 들어설 때까지 퍼포먼스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사진 = AFP/BB NEWS,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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