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선배로서 신예 전종서에게 따뜻한 배려심을 드러내며 칸영화제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버닝'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이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연출을 맡은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 그리고 제작사 이준동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까마득한 후배 전종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느 덧 데뷔 15년 차의 대선배가 됐지만 그도 칸영화제가 처음인 건 전종서와 마찬가지. 전세계가 주목하는 영화제인 만큼,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는 전종서를 듬직하게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손을 꼭 잡은 채 함께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았다. 뤼미에르 대극장에 들어서 자리에 착석하는 순간까지 두 손을 놓지 않았다. 이 장면이 대형 스크린 화면에 포착되기도. 충무로 선후배의 훈훈한 투샷이 연출되며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사진 = AFP/BB NEWS,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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