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원 기자]영화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베일을 벗었다.
영화 '버닝'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 뤼미에르대극장에서 프리미어를 진행했다. 이날 '버닝'은 상영을 통해 처음으로 세계 관객들과 만났다.
'버닝'의 상영이 마무리되고 크레딧이 올라가면서는 약 1분 간의 박수가 터져나왔고 감독과 배우들은 환대를 즐겼다. 특히 유아인과 스티븐 연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영화의 상영은 잘 마무리됐지만 '버닝' 출연 배우 스티븐연의 논란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지난 13일 '버닝'에 출연한 스티븐연은 욱일기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 스티븐연은 지인이 SNS에 올린 욱일기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이어 올린 한글 사과문에는 "죄송하다"는 내용을 담은 반면, 영문 사과문에는 "인터넷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쉽다"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담아 논란을 키웠다.
스티븐 연은 "제 무지함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2차로 사과했지만 논란이 계속 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스티븐연은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하는 '버닝' 인터뷰 일정에 불참을 선언했지만 결국 또다시 이를 번복했다. 스티븐 연은 현지를 찾은 국내 취재진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한국 취재진을 만나게 된 스티븐연이 욱일기 논란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스티븐연 인스타그램]
김지원 기자 jiwon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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