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4회에 물집이 잡혔다."
넥센 신재영이 고질적인 물집으로 고생하고 있다. 신재영은 16일 고척 KIA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71개. 투구내용도 괜찮았고 투구수도 적절했다. 그럼에도 6회초가 시작되자 김성민으로 교체됐다.
물집이 또 다시 신재영의 발목을 잡았다. 신재영은 손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다. 투구할 때 살이 밀리면서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신재영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에 나는 땀을 줄이는 기계까지 구입했다. 지난 비 시즌에는 진지하게 수술까지 고려할 정도였다.
장정석 감독은 17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4회에 물집이 잡혔다. 물집이 터지지는 않았는데, 계속 손을 쳐다보더라. 결국 나이트 코치와 상의해서 5회까지만 던지게 했다. 터지기 전에 내리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신재영은 강판 이후 물집을 터트린 뒤 치료를 받았다. 장 감독은 "물집 문제를 해결하려고 안 해본 게 없었다.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다행히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신재영은 9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좋지 않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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