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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최근 비(非) 예능인들의 예능 진출을 보는 재미는 '의외성'에서 더 큰 효과가 나옵니다. 관찰 예능, 리얼 예능이 많아질수록,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배우들의 리얼한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신소원·명희숙·이예은 기자는 케이블채널 tvN '현지에서 먹힐까' 여진구, '숲속의 작은 집' 박신혜, '선다방' 유인나의 매력을 짚어봅니다.
러블리한 배우 박신혜와 숲 속 외딴 집에서의 전원 라이프가 주는 시너지는 상상 이상이다. 고요하면서도 소담한 그녀의 하루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에 빠지고야 만다.
박신혜는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배우다.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대중과 만나왔다. 그녀의 매력은 '삼시세끼-정선편2'에서 게스트로 출연하며 알려졌다. 싹싹하면서도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은 대중의 호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했고 '숲속의 작은집'으로 이어졌다.
미니멀한 라이프를 지향하는 '숲속의 작은집'에서 가득한 캐리어와 다양한 식재료를 준비해온 엉뚱한 그녀. 하지만 어느새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의 요리를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다양하게 즐기는 등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박신혜의 모습은 소지섭과 뚜렷하게 대비되며 한층 두드러진다. 소지섭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미니멀라이프에 처음부터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면, 박신혜는 현대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공감도를 높인다.
갑작스럽게 변화한 생활 환경에 때론 당황해하기도 하고, 또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가는 모습은 잔잔한 관찰 예능 '숲속의 작은집'의 큰 볼거리기도 하다.
친근하면서도 엉뚱한 박신혜의 모습은 그동안 대중이 보지 못했던 민낯이기도 하다.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만큼 박신혜의 첫 예능 진출은 성공적이다.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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