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기상이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기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리조트(파72, 7085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서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4년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인천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1라운드가 파행 운영됐다. 그러나 이기상은 10번홀부터 출발, 정상적으로 1라운드를 소화했다. 10번홀, 15번홀, 1~3번홀,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공동 2위 김민수, 류현우, 김기환에게 1타 앞섰다.
이기상은 "오전 첫 팀이라 새벽 4시에 기상을 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출발 시간이 늦어졌는데 안개가 걷히면 바로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클럽하우스에서 계속 대기했다. 컨디션 조절이 힘들수도 있었는데 18홀을 어떻게 플레이할지 머리 속으로 그리면서 기다렸던 게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선수가 기상악화로 1라운드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8차례, 총 4시간 30분 정도 중단된 뒤 오전 11시20분에 경기가 시작됐다. 오후 첫 팀은 4시30분에 티 오프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로 지연됐고, 일몰까지 겹쳤다.
최경주(SK텔레콤) 등 적지 않은 선수가 1라운드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일정은 18일 오전 6시50분부터 진행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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