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KT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84일만에 승리투수가 된 선발 김민우의 호투 속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T와의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24승 18패로 3위. KT는 시즌 성적 18승 25패가 됐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멜 로하스 주니어가 김민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송광민의 내야안타와 제러드 호잉의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3회까지 3-1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한화가 4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성열의 2루타와 최진행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희생 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점을 만회한 KT는 7회초 장성우의 홈런으로 3-4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에도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동점과 역전타는 나오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7회말 송광민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 속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2015년 9월 6일 두산전 이후 984일만의 승리다. 통산 2승째.
KT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민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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