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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복귀 첫 날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밀워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개막전인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2루타에 이은 결승 득점을 올린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트리플A에서 뛰던 최지만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콜업됐다.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2볼에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95마일(약 153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결과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
시즌 첫 홈런이자 뉴욕 양키스 시절인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첫 홈런이다. 빅리그 통산 8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시즌 첫 타점도 신고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깁슨의 체인지업에 속았으며 네 번째 타석에서는 트레버 힐덴버거의 체인지업에 하프스윙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9회초 1사 2, 3루에서 필 휴즈와 만나는 듯 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벤치가 자동 고의4구를 택하며 최지만은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1루를 향했다.
한편, 최지만의 소속팀 밀워키는 8-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27승 18패. 미네소타는 2연패, 시즌 성적 18승 22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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