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선발진에 정착한 노경은을 향한 신뢰를 나타냈다.
노경은은 지난 18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에 패전투수가 됐다. 노경은의 최근 기세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던 2012~2013시즌을 연상케 한다. 올해 기록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37에 선발 5경기 중 퀄리티스타트에 3차례 도달했다. 롯데는 노경은의 가세로 송승준, 박세웅 없이도 수월하게 선발진을 운영하고 있다.
19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은이가 너무 잘 던지는데 승운이 없다”라고 아쉬워하며 선발진 고정에 대해 “계속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잘 던지는데 계속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답했다.
조 감독은 “프로의 세계는 경쟁이다. 잘하면 주전이 되는 게 맞다. 손아섭, 이대호도 처음부터 주전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이며 “노경은은 두산 때 1선발도 했던 투수다”라고 노경은의 가치를 치켜세웠다.
한편 롯데는 이날 ‘롯데카드와 함께하는 팬사랑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직구장의 2만5천석이 일찌감치 동났고, 팬들은 이날 모두 동백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을 붉게 물들인다. 조 감독은 “관중이 많으면 당연히 좋다. 선수들의 집중도가 확실히 다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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