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강률의 구위 회복으로 두산의 필승조 운영이 훨씬 수월해졌다.
두산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용찬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7회 무사 1루서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강률은 이대호-채태인-이병규 순의 중심타선을 후속타 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날 기록은 1이닝 2탈삼진 13구 퍼펙트. 김강률은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뒤 4월 26일 SK전부터 10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19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도 김강률의 구위 회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김강률 구위가 올라와 확실히 마운드 운영이 수월해졌다”라며 “마무리로 함덕주와 김강률을 번갈아 기용한다고 했지만, 일단 구위가 좋은 강률이를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내보낸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어제(18일)도 김강률이 위기를 끊어줘야 할 때 끊어줬다”라고 만족해했다.
김 감독은 전날 36일만의 선발 복귀전을 갖고 깔끔한 투구를 펼친 이용찬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올라왔는데 잘 던졌다. 손아섭의 볼넷 이후 한 번 올라가서 상황을 봤는데 교체 타이밍이 적절했다”라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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