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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정승환이 작사가 박주연 특집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작사가 박주연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주연은 1985년 노래 '그댄 왠지 달라요'를 부르며 가수로 데뷔했고 1989년 변진섭 2집 앨범 수록곡인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에게’ 등의 노랫말을 쓰며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후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 윤상의 ‘이별의 그늘’,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등 사랑과 이별을 그린 섬세하고 감성적인 노랫말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감성 작사가다.
박주연은 1999년 한국을 떠나 현재까지 홍콩에서 지내며 그동안 방송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웠지만 이날 "윤종신의 권유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모처럼 브라운관을 찾았다.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사가인 만큼 경연 가수들의 무대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박혜경은 이주원의 '아껴둔 사랑을 위해', 유니티는 김혜림의 '이젠 떠나가 볼까'를 열창했다. 또 이현은 박상태의 '나와 같다면'을, 이혁은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 가지' 무대를 꾸몄다.
이 중 단연 돋보인 것은 무대 위의 작은 거인 벤이었다. 벤은 윤상의 '이별의 그늘'을 애절하게 소화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도전자는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들고 나온 정승환이었다.
그리고 경연 후 공개된 1부 최종 우승자는 정승환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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