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원샷원킬이었다.
이진영(KT 위즈)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9회 대타로 출장,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이날 이진영은 경기 막판까지 벤치를 지켰다. 팀이 9회말 끝내기 찬스를 만들며 기회를 얻었다. KT 벤치는 9회말 2사 이후 유한준이 2루타, 박경수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자 이창진 대신 이진영을 선택했다.
벤치 기대에 100% 화답했다. NC 불펜 배재환과 만난 이진영은 1볼에서 2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끝내기 안타가 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NC 좌익수가 워낙 앞에 나와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최태원 3루 베이스코치가 2루 대주자 오태곤을 홈으로 돌렸고 결과는 세이프였다. 좌익수 윤병호의 송구가 빗나간 것. 덕분에 이진영은 끝내기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진영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승리를 만들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 좋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전한 이진영은 "오늘을 계기로 팀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99경기에서 한 경기, 한 경기 고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T 이진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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