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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夜TV] '독특 식성' 강다니엘X'초딩 입맛' 옹성우, '냉장고' 접수한 국민돌

시간2018-05-22 07:01:03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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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워너원 강다니엘과 옹성우가 타고난 예능감으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접수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과 옹성우, 구구단 세정과 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워너원의 숙소 냉장고가 공개됐다. 강다니엘은 “저는 정말 먹을 걸 좋아한다”며 자신들의 숙소 냉장고로 만들어질 요리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옹성우는 “그게 재미있었다”며 MC 김성주와 안정환의 현장 중계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층을 나눠 숙소생활을 하는 워너원 멤버들. 이날 공개된 냉장고는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 박지훈, 배진영, 이대휘가 쓰는 2층 냉장고였다. 옹성우는 “저희 층 냉장고가 문제인 게 저희 층이 엄청 안 해 먹는다. 아래층은 해먹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의 냉장고는 밥을 잘 해먹지 않는 만큼 휑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세정이 “요리 돼요?”라고 물었을 정도. 냉장고에서 야식으로 먹다 남은 족발을 발견한 김성주는 “성우 씨는 다이어트 크게 신경 안 쓰나 봐요”라고 물었다. 옹성우는 “붓는 게 요즘에는 신경 쓰이기 시작해 반신욕을 즐겨 한다. 우유가 효능이 있다고 해서 반식욕을 하면서 마신다”고 설명했다. 반면 강다니엘은 “다이어트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 운동을 하지 다이어트는 굳이”라며 “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건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다니엘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며 “예전에 (병원에) 실려 가서”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래켰다. 그는 “새우버거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진짜 맛있더라. 연습하다 어지러워서 쓰러졌는데 응급실에서 입 안으로 호스가 들어가고 있더라”라며 “되게 심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강다니엘은 “채소는 좋아하는데 상추를 별로 안 좋아한다. 상추가 먹으면 잠 온다고 한다. 이상하게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조금만 먹어도 잠 오더라”라고 말해 셰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강다니엘의 특별한 식성도 공개됐다. 파, 양파, 마늘 등을 좋아한다는 그는 “파를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얼면 꺼내서 먹는 걸 좋아한다. 아삭아삭 거리는데 아이스크림 같고 맛있다”며 자신의 음식 취향을 공개했다. 핫소스 마니아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피자를) 핫소스 없으면 못 먹는다. 진짜 많이 뿌려먹는다. 지난번에 밥 비벼먹을 때 뿌려먹어봤는데 맛있더라”라고 밝혔다. 후추도 좋아해 통후주를 그냥 씹어먹기도 한다고.

주량도 공개됐다. 이날 냉장고 속 와인에 대해 “저건 그냥 병으로 먹은 것 같은데”라며 “이 때 거실에서 근육통 때문에 마사지 하는데 너무 아파서 진통제 겸 그냥 마셨다”고 설명했다. 또 주종을 가리지 않고 마신다며 주량에 대해 “소주 5병 먹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옹성우는 자신이 ‘초딩 입맛’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고급스러운 맛, 소고기는 좀 안 맞더라. 어린이 입맛이라 양념갈비나 돼지고기 볶은 거, ‘단짠’ 좋아한다. 패스트푸드 같은 걸 좋아한다”며 “한 번에 먹어서 입에 확 감기는 싼맛”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스타로 생각해보면 제일 못 먹는 건 알리오올리오”라며 “그냥 면 맛과 기름 맛밖에 안 난다. 저는 그런 풍미를 잘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옹성우는 방송 초반 재미있다고 극찬했던 ‘5분 현장 중계’에도 도전했다. 현장 중계 중 아재들은 몰랐던 카메라의 새로운 용도를 선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바로 셀프캠. 옹성우는 요리하는 모습을 주로 촬영했던 김성주, 안정환과 달리 음식을 맛보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면을 맛본 후 “쫄깃합니다!”라고 외치는 등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추임새로 프로그램을 더욱 활력 넘치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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