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우리도 다 힘들고 아픈데 벌투 이런 게 어딨나"
김경문 NC 감독이 '벌투' 논란에 입을 열었다. NC는 지난 20일 수원 KT전에서 3-18로 대패했다. 그 과정에 김진성이 2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지고 11실점을 하면서 벌투 논란에 휩싸였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진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진성이가 50개 이상 던질줄 몰랐다. (이)민호가 남았지만 이미 점수차가 벌어져 있었다"라고 김진성을 마지막 투수로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었음을 말했다.
"우리도 다 힘들고 아픈데 벌투 이런 게 어딨나"는 김 감독은 "지난 번에 2군에 내려갈 때도 패턴을 바꿀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2군에서 준비를 하고 온 공이 아니었다"라면서 "나이가 서른이 넘었으면 코치들이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라고 김진성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진성은 결국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진성이만 마음이 아프겠나. 바라보는 팀도 마찬가지다"라면서 김진성이 변화된 모습으로 달라져 돌아오길 바랐다.
지난 해 8년 만에 구원 10승 투수로 이름을 새긴 김진성은 올해 14경기에서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15.75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김진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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