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는 기존 시리즈에 비해 캐릭터간 밸런스가 절묘한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솔로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영화 속 현재의 젊은 한 솔로는 철부지 반항아로 연인 '키라'와 고향을 탈출하다 실패하고 홀로 쫓기는 신세다. 키라를 구하기 위해 제국군에 지원하는 장면에서 한 솔로라는 이름에 얽힌 비밀이 등장하는데,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사소한 것에서 위대한 것이 시작될 수 있다'는 쿨한 면모가 드러난다.
그는 전투 중 만난 수상한 능력자 '베켓' 덕분에 만난 운명의 콤비 '츄바카'와의 생사를 건 대결에서조차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다.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달리 대의를 위한 선택보단 개인의 안위를, 인류의 미래나 우주의 운명에 대해 1도 관심 없고 비장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해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엘든 이렌리치는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한 솔로를 제대로 연기했다”고 극찬했다.
아름답고 강한,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의 균형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기존 시리즈보다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역할 균형이 훌륭하게 이뤄졌다. 각 캐릭터의 묘사가 풍부해졌고 특히 키라와 발이라는 강하고 자주적인 여성 캐릭터와 최초의 여성 드로이드에게 독보적인 개성을 부여해 이색적인 재미까지 선사한다.
키라(에밀리아 클라크)는 단순히 한 솔로의 연인에 그치지 않고 수수께끼같은 인물로서 전체 줄거리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판단력과 무술 실력 등 드라이덴에 이은 2인자로서 활약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한 솔로의 든든한 파트너가 츄바카라면 랜도(도날드 글로버)에게는 'L3-37'이 있다. 스타워즈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비중 있는 여성 드로이드인 L3-37은 스스로를 직접 개조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가진 혁명가로서 드로이드의 해방을 위해 행동하는 아름다운 캐릭터이다. 베켓의 파트너인 '발'(탠디 뉴튼) 역시 영화 초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독립성을 강조한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에 합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5월 24일 개봉.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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