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빅이닝 역전포' 삼성, 롯데 꺾고 20승 고지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7회말 대역전극으로 뒤늦게 2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롯데는 1회초 홈런 2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준우가 우측 담장을 넘겨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으며 1사 후 손아섭의 우월 솔로홈런이 터졌다.

6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는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정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롯데가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 빅 이닝을 연출하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한울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대타 박한이가 중전 안타를 쳤다. 박해민의 투수 땅볼 때 3루주자 강한울이 득점한 삼성은 김헌곤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이원석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다린 러프의 중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탠 뒤 강민호의 좌월 역전 2점홈런으로 5-4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말 공격에서도 대거 5득점을 보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시즌 20승 고지.

[강민호가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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