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김주찬과 이범호의 3점포 2방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4승 22패를 기록했다. KT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0승 27패가 됐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1회 강백호의 볼넷과 상대 실책, 폭투로 만든 찬스에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3회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 3루에서 최정민의 내야 땅볼 때 홈 충돌 방지법에 의해 1-1 균형을 이뤘다. 이어 김주찬의 1루수 앞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흐름을 이어갔다. 1사 2, 3루에서 등장한 이범호가 주권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1.
4회 점수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3점포가 있었다. 이명기와 최정민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주찬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8-1이 됐다.
KT는 5회 장성우의 적시타와 강백호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만회했다. 이어 9회에는 1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김주찬은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명기와 최정민도 나란히 3안타.
KIA 선발 한승혁은 타선 지원 속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
KT는 선발 주권이 5이닝 11피안타 8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 역시 4안타에 그쳤다. 강백호는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김주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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