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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채시라가 3년 만의 안방 복귀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노영섭)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김민식 PD, 배우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정웅인, 정혜영, 보이그룹 유키스 멤버 준 등이 참석했다.
채시라는 "MBC에 아주 오랜만에 복귀했다"고 웃으며 "제목부터 남달랐다. 작품을 읽어보며 빨려 들어갔다. 내가 찾았던 작품이라는 직감이 왔다"고 했다.
자신이 맡은 서영희 역할에 대해선 "무의미하고 건조한 캐릭터다. 삶에 기쁨이 없다. 스스로를 3년 동안 갇혀 두고 지낸다. 아들과 남편에게 상처 받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효(조보아)를 만나며 뜻하지 않은 길로 들어서게 된다. 여자끼리의 워맨스(woman+romance)를 보여줄 부분이 있다"며 "여성이라면 느낄 수 있는 먹먹함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 등을 풀어내는 이야기"라며 "임신으로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지금 바로 이 시대의 여자, 엄마들과 소통하는 드라마이자 상처 받은 주인공들이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성장 드라마"라는 게 MBC 설명이다.
26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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