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로운 전술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26명으로 줄어든 소집 명단에서 부상 회복 중인 김진수(전북), 장현수(FC도쿄)를 제외한 24명이 가벼운 미니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첫 소집날은 회복을 했고 이튿날은 검진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3일째에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몇몇 부상자를 빼곤 활기가 넘쳤다”고 말했다.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에 이어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마저 쓰러지며 플랜A가 무너진 신태용 감독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 전술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스웨덴 언론에선 우리가 4-4-2로 갈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그렇게 알고 있다면 더 이상 해줄 얘기가 없다. 다만 그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기존과는 다른 전술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전술에 대해선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경기장에 오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온두라스전을 어떻게 갈지는 아직도 고민이다. 팬들을 위해 보여줄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부상자를 넣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영상 미팅을 통해 새 전술에 대한 공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전술을 어떻게 가져갈 지 인지시켰다”고 했다.
부상으로 실내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에 대해선 “치료를 잘 받고 있다. 월드컵에 간다는 신념으로 하고 있다. 복합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 당장이 아니라 본선 첫 경기까지 회복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그때까지 무리가 있다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발목을 다친 장현수의 경우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실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 평가전은 보호 차원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와, 6월 1일에는 전주에서 보스니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3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선택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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