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중심타선이 다시 탄탄해진 것은 역시 채은성(28)의 방망이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은성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노크하고 있다. 채은성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7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작렬했다.
채은성은 3회말 최금강의 139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LG가 11-2로 달아나는 쐐기포로 LG는 이 점수에 1점을 보태 12-2로 승리, 5할 승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 홈런이 채은성의 시즌 9호 홈런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채은성은 LG의 중심타선을 꿰찼던 2016년 홈런 9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제 5월 말인데 벌써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룬 것이다.
채은성은 5월에 나선 19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가동했으며 최근 3경기 연속 3안타로 절정에 달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어느덧 시즌 타율은 .337로 치솟았고 타점도 40개를 채웠다.
벼락 같은 스윙으로 코스를 가리지 않고 타구를 날리고 있는 채은성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스윙의 정립'에 다가서는 모습이다.
채은성의 반등은 '김현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올해 LG에 합류한 김현수와 함께 체력 운동을 하면서 노하우를 흡수하고 있는 채은성은 4번 타순에서 상대 투수를 아찔하게 만드는 김현수의 존재감으로 인해 '우산 효과' 역시 거둘 수 있게 됐다.
[채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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