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29)이 이제 불운의 아이콘에서 벗어나는 듯 하다.
윌슨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시즌 7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 LG가 12-2로 크게 이기는데 한 몫을 담당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윌슨은 좀처럼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는 투수였다. 지난달 6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17일 포항 삼성전에서야 시즌 2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2승째를 거두자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이날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불운의 아이콘을 떨쳐내고 있다.
경기 후 윌슨은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얻어서 편하게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고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결과가 좋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윌슨은 포수 유강남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윌슨은 "평소 (유)강남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오늘은 '공격적인 피칭을 하자'고 했다. 항상 강남이에게 고맙다. 개인의 승리도 기쁘지만 우리 팀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항상 팀 승리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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