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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이가 자신의 연기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쳤다는 반성이었다.
유이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 기자들을 불러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10년차로 이미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편견을 착실히 깬 유이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봐달라는 요청에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자신감이 넘쳤다"고 고백했다.
"많이 안다고 자만했어요." 신인상도 받고 주말극에서 비중 있는 역할도 맡으며 스스로를 "감정 연기를 잘한다"고 자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이는 "연기는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 발음이나 디렉션, 전달력 등 당연히 욕심이 있음에도 내가 못하는 분야였는데, 그저 난 내가 할 수 있는 밝은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비슷한 캐릭터를 맡으며 자신의 연기력에 "자만했다"고 인정한 유이는 이제야 비로소 "시청자 분들이 봤을 때 제가 튀면 안되는 거였다. 드라마 내용 자체를 보면서 재미있다고 봐야지, 저를 봤을 때 '발음은 왜 저래? 왜 저렇게 생겼어? 왜 이렇게 말랐어?' 하며 제가 걸리적거리면 안되지 않느냐"며 "그걸 뒤늦게 깨우친 것 같아 되게 죄송하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유이는 앞으로는 "저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오게끔 더 노력할 것"이라며 "이름 앞에 '연기자 유이입니다'라고 붙일 수 있게 그만큼 노력할 것이다"고 다부진 의욕을 밝혔다.
지난 19일 종영한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유이는 여주인공 한승주로 분해 배우 김강우, 정상훈, 가수 겸 배우 한선화 등과 3개월간 연기 호흡 맞췄다.
1988년생 유이는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2009년 데뷔해 MBC '선덕여왕', '황금무지개', '결혼계약', '불야성', KBS 2TV '오작교 형제들', '전우치', SBS '상류사회'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폭을 넓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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